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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카타르 월드컵서 동메달 획득

모로코와 3~4위 전서 오르시치 결승골 힘입어 2-1 승리
크로아티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이어 2회 연속 메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 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으로 입상했다.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모로코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과 남미 대륙 외의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든 이후 모로코가 두번째다.


결승진출이 좌절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최전방에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코 리바야를 기용하고 미드필드에 이반 페리시티,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로브로 마예르 미슬라프 오르시치를, 스리백에 요시코 그바르디올, 요시프 슈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기용하는 3-5-2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이에 맞선 모로코는 최전방에 소피안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시, 중원에 중원에 빌랄 엘카누스, 소피안 암라바트, 압델하미드 사비리, 포백에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자와드 엘야미크, 야슈라프 다리, 아슈라프 하키미를 투입하는 4-3-3 전술로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야시 부누가 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시작 7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중앙수비수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모로코는 2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9분 지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크로아티아의 마예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뜨자 모로코의 중앙수비수 다리가 달려들며 머리로 공을 밀어넣어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과거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돼 1년 5개월간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그림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모로코 골키퍼 부누가 몸을 날렸으나 슈팅은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두 팀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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