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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낙상…고관절 골절 주의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 위험 높아…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연일 폭설과 한파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철 미끄러운 빙판길은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며 걷는 경우 낙상사고 시 반응이 느려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관절 주위에서 발생하는 골절을 뜻하며 노년층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낙상과 같은 작은 충격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다.

 

하지 근력 저하, 균형감각 저하, 시력 저하, 관절염, 인지기능의 저하 등으로 노인들은 낙상사고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다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에 있다. 근골격계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계 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며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까지 높아진다.

 

고관절 골절은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에게도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간호와 부양에 따른 부담과 고통을 주며, 전체적인 의료비용의 증가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한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평소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는 고관절 골절의 회복을 돕고 골량의 감소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낙상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활환경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데, 주생활 공간에 손잡이 등을 설치하고 바닥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바닥재로 시공하는 것이 좋다.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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