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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정부 겨냥 “국정책임 실종, 폭력 지배 활개”

"尹, 뜬구름 잡는 목표 재탕에 국민 편가르는 혐오 부추겨"
"尹 신년사, 민생위기 한마디 언급 없는 무대책 신년사"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부산에서 실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정책임 실종, 정치의 부재, 폭력적 지배가 활개치는 난세가 됐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새해의 시작이지만 설렘만 앞세우기엔 우리 앞에 놓인 민생과 경제위기,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위기가 참으로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있다”며 “정부가 과연 대책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지가 걱정인데 뜬구름 잡는 목표를 재탕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혐오만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위기로 국민이 고통 받을 때 이를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정부의 무능은 죄악”이라며 “이제라도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직시하고 민생위기 극복에 정부의 명운을 걸기 바란다”고 강조헀다.

 

10·29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정부여당은 참사가 이대로 잊혀지길 바라는 것 같다”며 “그동안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7일 종료되는 10·29 참사 국조특위와 관련해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당연하다”며 “여당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에 대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공허한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했다”며 “민생위기 한마디 언급도 없는 무대책 신년사였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구체적 대안 없이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개혁을 나열하면서 법치만 강조한 것도 우려된다”며 “새해부터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이어가는데 한반도 상황을 풀어갈 대원칙도 안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보는 국민 불안은 상상 그 이상이다. 군사적 긴장감만 높인다면 그 끝은 전쟁일 것”이라며 “집권 2년차다. 제발 올해부터라도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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