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2023 계묘년 신년 언론사 간담회'를 개최하여 언론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언론인 50여명과 주요 공무원 등 60여명이 함께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언론과의 소통이 시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기자들과 편하게 대화하기 위해 마련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준비해 온 회견문을 낭독했다.
회견문에서 백 시장은 "지난 6개월은 민선 8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시정을 구현하는 첫해가 될 것이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다음 4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심도시를 만들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겠다. ▲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우는 인문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겠다. ▲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바른 성장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
회견문을 읽은 뒤 원탁에 앉은 백시장은 기자들의 질의에 유머를 섞어가며 답변했다.
▲ 통폐합한 영중초 자리를 교육청에서 특수학교를 세우려고 하는데, 주민 반대가 있다. 오히려 금주초가 입지여건이 더 나은 곳이나, 교육청에서는 대형버스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없어 난색을 표한다.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백 시장은 "만약 금주초로 확정한다면 기반시설은 당연히 시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답했다.
▲ 6군단 부지 반환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현재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는 질의에는 "현재 상생협의체가 2번 정도 열렸다. 시의 입장과 군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했다. 우리 시는 15항공단까지 전부 옮기도록 요구했다. 기부대 양여의 방식이든 매입이든 2월 말쯤 결론이 날 것을 예상한다"고 했다.
▲ 우드스탁페스티벌의 주최측에서는 포천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포천시의 반응이 없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는 질문에는 "주최측이 시의 신뢰를 얻기에 지금까지 약간 부족한 면이 있었다. 신뢰의 문제가 해결되면 시는 대대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