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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WBC 본선 진출시 3월 15일 8강전

WBC 조직위, 홈페이지에 본선 대진표 공개
일본 8강 진출시 무조건 3월 16일 8강전 진행
한국도 8강 진출시 자동으로 3월 15일 경기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3월 16일 8강 전 경기를 갖게 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8강전 네 경기에 순번을 매겼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본선 대진표에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가 속한 A조 1, 2위 팀과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가 속한 B조 1, 2위팀이 3월 15일과 16일 크로스 매치로 일본 도쿄에서 8강전 1번과 2번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 등이 맞붙는 C조 1, 2위와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의 D조 1, 2위가 싸우는 또 다른 8강전에 각각 3번, 4번을 달았다.


A조 조별리그는 대만 타이중에서, B조 조별리그는 일본 도쿄에서, C조와 D조 조별리그는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각각 치러진다.

 

 

다만 WBC는 홈페이지에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2개의 공지를 달았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이 (8강전인) 2라운드에 진출하면 B조 1위이든, 2위이든 간에 8강전 ‘2번’ 경기를 치른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본선 1라운드인 조별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8강에 오르면 무조건 3월 16일에 A조 국가와 준준결승전 2번 경기를 치른다.


일본이 B조 1위를 차지하면 원래 일정대로 A조 2위와 일본 도쿄돔에서 3월 16일 4강행을 다투게 되고, B조 2위를 하면 원래는 3월 15일 A조 1위와 8강전 ‘1번’ 경기를 벌이지만, 대진표에 달린 공지에 따라 3월 16일에 A조 1위와 대결한다는 얘기다.


일본과 더불어 B조에서 8강 진출이 유력한 나라로 꼽히는 한국의 일정도 WBC 조직위 방침에 따라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B조 1위를 하든, 일본에 이어 2위를 하든, 3월 15일 A조 국가와 8강전 ‘1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이 준결승에 오르면 8강 1번 경기의 승자로서 3월 20일에 8강전 3번 경기인 C조 2위-D조 1위의 승자와 결승행에 도전한다.


일본은 8강전 4번 경기인 C조 1위-D조 2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C조 1위로는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 D조 1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된다.


준결승 승자는 3월 22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벌써 WBC 결승권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흥행 열기가 고조함에 따라 WBC 조직위가 티켓 판매를 위해 일부 대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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