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시흥경찰서는 26일 오후 10시 15분쯤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앞 삼거리에서 일어난 6중 추돌 사고로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7일 밝혔다.
사고는 50대 A씨가 모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고, 뒤이어 오던 승용차 4대가 추가로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B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 30대 C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20대 D씨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 정도와 피해자들의 부상 수준을 고려해 적용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며 “중할 경우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