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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난방 취약계층 위한 대책 마련 나서

“경기도 긴급 난방비 지원 신속히 집행토록 적극 협조할 것”
도의회 국힘에 “남 탓하지 말고 여야정 지혜 모아 극복해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폭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아동 등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은 27일 한파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수원시 매탄지역 경로당과 아동센터를 방문해 최근 난방비 폭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관홍 노인회장은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금을 현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은 “난방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특히 어르신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의 경우 난방이 매우 중요하고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지사가 우선적으로 4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수원7) 보건복지위원장은 “경로당 지원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군과 협의단계에 있다”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매탄지역 아동센터도 급등한 난방비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경숙 센터장은 “전기난방을 이용 중인데 지난달에 요금이 두 배가량 인상돼 거의 사비로 충당하고 그마저도 어려워 한기에 떨면서 난방을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경기도에서 어려움이 큰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에 40만 원씩 시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정리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도는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장애인‧노숙인‧아동 대상으로 196억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에는 2월까지 한시적으로 각 40만 원씩 지원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현 난방비 폭등은 민주당의 포풀리즘 때문’이라는 내용의 논평에 대해 “지금은 남 탓을 하지 말고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해 4~6월 연속 가스비를 사실상 동결한 사실이 있다”며 “지금은 남 탓으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여야정협의체를 출범시킨 정신을 살려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 최종현(수원7) 보건복지위원장, 고은정(고양10) 기획수석, 황대호(수원3) 수석대변인 등과 경기도 및 수원시 담당 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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