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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檢 소환쇼에 이어 영장청구쇼…양대특검 강력 추진”

대장동·김건희 양대특검 강조 “봐주기 수사에 국민분노 확산”
조정식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떳떳하면 특검 임해야”
정의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추진’…김건희 특검엔 신중
정의 “대장동 패스트트랙 고려 안 해…金 특검은 지켜봐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당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소환쇼에 이은 영장청구쇼”라고 비판하며 ‘대장동·김건희 양대 특검’에 대한 강력 추진의사를 드러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에게 구체적 혐의나 새로운 사실 없이 누명만 씌우고, 영장청구 이야기까지 흘린다.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대장동·김건희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곽상도 50억 무죄판결은 부패 기득권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 검찰이 이 대표에 쏟은 10분의 1만이라도 (수사)했다면 무죄가 나왔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부실수사는 김건희 여사 방탄검찰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공판 과정에서 김 여사가 300회 이상 언급되며 새롭게 밝혀져야 하는 수사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봐주기 수사에 국민 분노가 확산되고 있고, 대장동과 김건희 수사를 검찰에 맡기면 안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김 여사는 떳떳하면 특검에 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검 추진 시 2월 임시국회 민생법안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조 사무총장은 “별개다. 민생법안은 상임위를 거쳐 처리하면 된다”며 “법사위에서 (특검을 이유로 민생법안 처리를)잡는다면 아주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영장을 청구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지켜봐야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안나온 상황에서) 검찰이 영장 청구한다는 것은 진짜 막 가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장동·김건희 특검의 방향성과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조 사무총장은 “앞으로 추진 방법과 일시는 정의당과 협의해 원내에서 전반적으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이 조 사무총장의 기자간담회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정의당 역시 김건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공감하고 있다”면서 “특검 그 자체를 반대 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특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가는 일정에 맞추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은 대장동 특검에 집중하고, 그 이후 김 여사 조사에 관해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등 상황이 바뀐다면 (김건희 특검을) 다시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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