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년만에 정상에 섰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은 12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3일째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북 대표인 경북컬링협회관리위원회(이하 경북컬링협회)를 10-2로 대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제100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청은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사전경기에서 금 37개, 은 35개, 동메달 34개 등 총 10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399점으로 2위 강원도(218점, 금 8·은 7·동 6)와 서울시(209점, 금 16·은 14·동 14)를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5G’는 예선전에서 인천시 대표 인천광역시컬링연맹을 13-3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서 강원도 대표 강릉시청을 10-4로 제압했다.
이후 4강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7-6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5G’는 결승전에서 경북컬링협회을 만나 1엔드 1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후공인 3엔드에 1점을 스틸하며 3-1로 달아났다.
4엔드에서 경북컬링협회에게 1점을 허용한 ‘5G’는 5엔드에서 1점을 올린 후 6엔드에 다시 2점을 스틸해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5G’는 이후 경기를 리드했고 8엔드까지 실점 없이 총 4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