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5일 화성 발리오스 승마장에서 '마주(馬走)하는 승마교실'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6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승마교실은 ▲말에 대한 주의사항 교육 ▲시설투어 ▲말과 친해지는 방법(교감) ▲승마체험(기승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당근먹이주기 체험은 말에 대한 친근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승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운영한 마주하는 승마교실을 통해 도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스포츠 종목을 체험해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며 "참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내 유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안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 사업을 통해 스포츠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 모든 도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3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3승 4패)은 승점 11로 4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전력 누수를 겪었다. 지난 시즌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했던 이다현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떠났고, 고예림은 광주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또,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김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새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나름 분전하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카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35득점, 공격성공률 36.9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에게 바라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게다가 공격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할 날개 공격수 정지윤은 피로골절 부상 여파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 몫을 다해줬던 양효진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페퍼저축은행(5승 2패)은 현재 승점 13을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신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12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을 17일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 중인 수원FC 위민의 미드필더 송재은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출신 송재은은 202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2순위로 수원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를 장착한 송재은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파 선수는 지소연, 이금민, 김혜리, 신나영(브루클린FC),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신지(레인저스WFC),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박수정(AC밀란), 전유경(몰데 FK),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포트2 굳히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진행한다.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포트2 수성과 함께 평가전 2연전 연승에 도전한다. 이달 A매치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결정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다. 지난 14일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에 2-0 승리를 거뒀지만, 포트2 수성의 마지노선인 23위 언저리에 있기 때문에 가나전 승리가 절실하다. 가나는 한국보다 51계단 낮은 7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3승 4패로 열세다. 최근 맞대결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2-3으로 패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시 결승 골을 책임진 모하메드 쿠두
국내외 유소년 48개 팀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2025 빅버드 축구페스티벌 '로드 투 월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로드 투 월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재단의 대표 축구진흥 사업인 빅버드 축구페스티벌은 올해 국제 유소년 축구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 44개 팀과 해외 4개국(베트남·일본·중국·태국) 엘리트 유소년팀에서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학부모와 시민 1000여 명이 함께했다. 15일 보조구장에서는 국내외 유소년팀이 함께 화합하는 축구대회 '빅버드페어'가 진행됐다. 이밖에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존과 유명 축구선수 박주호의 사인회가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16일에는 해외 4개국 팀이 참여한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빅버드 월드컵'이 열렸다. 한국의 월드컵FC는 결승에서 수원FC U-12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위는 중국의 선양훈난FC가 차지했다. 김화준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빅버드 축구페스티벌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국경을 허무는 유소년 축구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했다. 양하은은 1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이은혜(대한항공)에게 게임 점수 0-3(7-11 8-11 8-11)으로 졌다. 지난 8월 시리즈2 16강에서 이은혜를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양하은은 작년 종합선수권 결승 1-3 패배에 이어 이은혜에 또 한 번 덜미를 잡혔다. 양하은은 이은혜와 결승 1게임 5-5에서 연속 범실과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5-9로 뒤졌고, 추격에 실패하면서 기선을 내줬다. 2게임 2-2에서는 이은혜에게 연달아 4점을 실점해 무너졌다. 양하은은 3게임에서 8-6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상대의 과감한 공세게 연속 5실점 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연승 행진이 뒷심 부족으로 인해 '2'에서 멈췄다. 소노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게 72-75으로 졌다. 이로써 소노는 5승 10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 이정현은 17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네이던 나이트(19득점), 케빈 켐바오(12득점), 정희재(10득점)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소노는 1쿼터에서 외곽이 살아난 삼성에게 고전했다. 6-8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이관희가 3점슛을 꽂았고, 7-11에서는 삼성 저스틴 구탕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이후 소노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4-16으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삼성 한호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러나 소노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17-23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이 7점을 합작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37-41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서 3점슛 5개를 꽂아 반격에 나섰다. 쿼터 초반 정희재와 켐바오의 3점슛이 림에 꽂힌 소노는 43-47에서 정
WK리그 수원FC 위민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조별리그 C조에서 3위에 머물렀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15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W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 위민(1승 1무 1패)은 승점 4를 기록, 베르디 벨레자(승점 7)와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승점 6)에 뒤져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AWCL 본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수원FC 위민은 A~C조 3위 팀들과 성적을 겨뤄 상위 2개팀 안에 들어야 8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WCL 조별리그는 A조가 아직 1경기를 치렀고, B조는 17일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수원FC 위민의 8강 진출 여부는 B조 일정이 끝나는 23일 결정된다.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선 수원FC 위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의 ISPE WFC를 5-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끊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득점을 앞세워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6위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다. 이날 홍 감독은 스리백 대신 포백 수비 전술로 볼리비아를 상대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전력 차질이 빚어진 중원에서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나섰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대전 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김문환(대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전반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한국은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후반 12분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장애인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 동안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치영 도장애인탁구협회장,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는 장애인탁구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대회사를 통해 "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께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선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해주신 경기도장애인탁구협회와 가평군장애인체육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시는 가평군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가평군협의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