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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잇따른 北 미사일 도발에 “대한민국 자체 핵 무장론 힘 얻어”

北, 20일 오전 7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정진석 “김정은, 북한주민 굶겨 죽여도 핵 내려놓지 않을 것”
“북한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확고한 핵 억제력 확보”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민국의 ‘자체 핵 무장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으로 발사한지 이틀만이다.

 

이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대한민국 자체 핵 무장론도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ICBM으로 노리는 것은 한미동맹파괴와 미국의 한반도 전쟁참여 공세”라며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확고한 핵 억제력 확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을 강화해야한다”며 “우리는 자체 핵 무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 1발이 서울 또는 부산에 낙하할 경우 45~63만 명의 사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 기관은 북한이 이같은 위력의 미사일을 67~116기 가량 보유했다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300만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더라도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안전불감증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상화되다시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하는 마당에 경각심이 좀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국방당국은 ‘설마 남한을 향해 쏘겠나’라는 안일·방심한 생각을 버리고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안을 씻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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