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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 1년’…與 “대선불복에 허송세월”vs 野 “눈떠보니 후진국”

尹, 지난해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 후 1년
與 “방탄사슬 풀어야”…野 “1년 간 퇴행 남은 4년에 체념만”

 

여야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년을 맞이해 서로를 향한 비판 섞인 평가를 내놨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윤 대통령 당선 후 1년 동안 민주당은 ‘대선 불복’과 ‘범죄 피의자 방탄’에만 허송세월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과거의 성공이든 실패든 이는 모두 지난 일”이라며 “인류 문명사적 대전환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거대 야당 민주당은 지난 1년간 ‘대선 불복’과 ‘범죄 피의자 방탄’에만 허송세월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급기야 민주당은 ‘반일 선동’을 이용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고집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 사슬을 풀어내고, 반일이 아니라 ‘극일’을 말하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당선 1년에 대해 “헌법 정신을 위배하고 의회를 묵살하며, 야당을 탄압하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1년 전 윤석열 당선인은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며 “군사독재 시절 사회 곳곳을 군인으로 채웠던 것보다 더 심해졌다. 만사검통, 검사가 다 해 먹냐는 목소리가 일상이 되고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경제와 민생 위기는 커져만 가고, 국민이 쌓아 올린 역사 성과는 퇴행하는 지난 1년을 보며 남은 4년도 기대를 걸 수 없다는 체념만 쌓인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잦은 말실수와 이로 인한 외교 참사, 검찰 동우회 전리품이 된 정부 주요 요직, 대일 저자세와 퍼주기만 하고 돌려받는 것 없는 무능한 외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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