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초등부 배영 1인자’로 군림했던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중학교 진학 후 출전한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배영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김승원은 1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3초6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14초10)을 세우며 최기현(대전 탄방중·2분21초11)과 박서율(강원체중·2분23초13)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중부 배영 200m 결선 진출자 8명 중 유일한 1학년인 김승원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7명의 언니들을 모두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패드를 터치했다.
남중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최윤혁(경기체중) 2분04초81로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2분05초88)을 세우며 김우진(충남 온양용화중·2분14초69)과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2분15초39)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대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는 김동혁(성결대)이 23초77로 윤현성(동아대·23초82)과 임예준(성결대·24초06)을 꺾고 우승했고, 남일반 자유형 50m 결선에서는 최종훈(부천시청)이 23초24로 백인철(부산중구청·23초29)과 서민석(부천시청·23초31)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일반 접영 200m 결선에서는 안유진(부천시청)이 2분13초74로 이소정(부천시청·2분18초51)과 이근희(화성시청·2분20초7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송석규(화성시청)가 2분02초06으로 박수환(고양시청·2분05초28)과 김지현(전북 전주시청·2분07초2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초부 접영 200m 이하진(남양주 샛별초·3분01초03)과 남중부 접영 200m 이훈희(안양 신성중·2분05초40), 여초부 배영 200m 김지율(과천초·2분35초41), 여고부 접영 200m 이서진(2분15초91), 여고부 자유형 1500m 김가빈(17분36초50·이상 경기체고), 여일반 배영 200m 김윤경(2분16초03), 여일반 자유형 1500m 이채영(17분54초32), 남일반 접영 200m 이민기(2분00초24·이상 화성시청)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중등부 자유형 1500m 최우주(오산스포츠클럽·17분41초27)와 유현서(18분24초71), 남중부 접영 200m 김도현(2분06초34·이상 경기체중), 남일반 접영 200m 김영현(안양시청·2분02초61), 여초부 배영 200m 김서율(광주 광명초·2분35초42), 여유년 자유형 50m 복지유(성남 당촌초·33초69), 여고부 자유형 50m 김재이(경기체고·27초30), 남고부 접영 200m 노현우(2분03초88), 남고부 자유형 1500m 허윤(16분40초14·이상 경기체고), 여일반 자유형 50m 박한별(부천시청·26초52), 여중부 접영 200m 윤정윤(과천 문원중·2분18초51)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