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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평군에서 도민체전이 열렸으면 좋겠다”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    

 

가평군은 경기도 동북산간지방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쪽에는 백두대간 광주산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광주산맥의 줄기에는 화학산(1468m)이 주산(主山)이 되어 응봉(1435m)·촛대봉(1125m)을 비롯한 매봉, 국망봉, 강씨봉, 명지산, 수덕산, 계관산, 가덕산, 북배산, 보납산을 거느리며 거대한 산세를 자랑한다. 

 

봉우리간 계곡을 따라 이어지며 흐르는 가평천과 조종천(朝宗川)의 지류들은 동서로 흐르는 북한강과 합류하여 그 기세를 더한다. 남쪽으로는 중미산, 화야산, 장락산이, 서쪽에는 주금산, 축령산 등이 산맥을 이루며 이어나간다. 그리고 서울-춘천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산을 두루고 강을 품은 최고의 자연환경을 지닌 휴식처가 가평군이다. 

 

그런데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가평군의 속사정은 다르다. 가평군은 수도권이라는 허울 좋은 권역에 속해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역차별을 받는 곳이다. 이로인해 가평군의 지역경제는 상시 침체의 굴레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도로사정, 열악한 재정, 낙후된 SOC와 지역경제,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의 여건은 가평군 주민의 삶을 초라하게 한다.

 

이제 필자는 6만3000여 가평 군민의 염원을 담아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꽃피우는데 최선의 힘을 보태고자 한다. 경기도민체전 유치는 가평군의 발전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청정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도민체전에 최적화된 대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가평군은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간 한석봉 체육관 등 다목적 체육관 건립, 종합운동장 시설개선, 축구장, 야구장, 국궁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1000억 원 이상을 아낌없이 투자해왔다. 그리고 크고 작은 체육대회를 치르면서 경험도 충만하다. 

 

지금 가평군은 경기도민체전을 치룰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의 도시 가평군이 경기도민체전의 최적지다. 우리 동네 가평군에서 도민체전이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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