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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태극기 꼭 쥐고 “尹, 굴욕외교 중단하라”…의원들에는 ‘한 몸’ 강조

태극기 퍼포먼스…尹 ‘제3자 변제’ 거듭 철회 촉구
박홍근, 당내 100여 명 달하는 의원들 만나 소통
“더불어민주당, 한 몸 돼 굳건하게 나갈 거란 확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외교를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한 몸’을 강조하며 당내 결속을 다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꼭 쥔 채 입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3자 변제안을 방일 선물로 들고 출국 길에 올랐다”며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는 법이다.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상희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 대해 “다시 한번 억장이 무너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격을 훼손시키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발언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 의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3자 변제 강제동원 해법을 즉각 철회하라”, “강제동원 피해자 대한 일본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을 당당히 촉구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는 선거제도 개혁과 당내 현안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정치개혁은 국민 염원이자 우리 정치권의 오랜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개혁특위는 비례성과 대표성, 다양성은 높이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것을 선거제 개혁의 중요한 목표로 삼는 것에는 합의가 됐다”면서 여야 이견을 이류로 법정시한 내 마무리 가능성에는 우려를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산하 자문위원회를 통해 제시한 선거제 개편안과 정개특위, 혁신위 논의 내용을 포함한 우리 의원들의 생각을 다양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당내 선수별·그룹별·개인별로 100여 명에 가까운 의원들과 만났다.

 

그는 “가장 많은 의견은 당 분열을 가져오는 방식은 안 되며 당 지도부가 낮은 자세로 포용하고 성찰하며 당 쇄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에 안정감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통 과정에서 느낀 건 당의 미래·충정·단합의 방향이 다르지 않았다”며 “윤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맞서 유능한 민생 정당, 신뢰 대안정당으로 한 몸이 돼 굳건하게 나갈 거라는 확신이 있다”며 결속을 다졌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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