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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rPET 최초 생산', 그린워싱 논란

지난달 'rPET 아이시스8.0 ECO' 생산 발표 이후 무소식
협력업체 측 "협의 없이 자료 나가"
롯데칠성 측 "계약 과정 협의 지연 탓"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발표한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생산설비나 원료 공급 계약도 하지 않은 채 ESG 평가에 우호적인 계획을 발표해 기업 이미지만 높이는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월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을 출시한다고 했다. 하지만 롯데칠성과 협업하기로 한 알엠은 계약이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보도자료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칠성은 "재생원료 공급과 관련해 알엠과의 협의, 계약 과정이 길어지면서 지난 2월 출시 예정돼 있던 PCR 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 생산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이어 파트너사와의 계약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지만 그린워싱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롯데칠성은 "환경친화적 rPET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PIR(Post Industrial Recycled) 방식의 플라스틱 부산물 활용한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완료하고 2022년 3월 ‘아이시스8.0 ECO 1.5L’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자원순환과 경량화 추진 등 환경을 위한 실천적 경영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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