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의 한 웨딩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로 수백명의 하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광명경찰서는 25일 오후 12시쯤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웨딩홀에 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웨딩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이날 밝혔다.
웨딩홀 측은 이 사실을 직후 역무실에 알렸고, 광명역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 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를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웨딩홀 내부에 있던 하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거짓 협박 전화 용의자를 50대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