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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 김재원 잇따른 실언에 국민의힘 ‘손절?’

김재원, 애틀랜타 한인 보수단체 초청 강연에서 논란 발언
당 내 ‘제명’ 목소리도…“실언 일상화, 총선에 도움 안 돼”

 

국민의힘이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했다” 발언 등 잇따른 실언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최고위원을)그냥 제명하자”고 밝혔다.

 

홍 시장은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하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냐”며 “한 두번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회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경희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미국 발언을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납득하기 어려운 자기주장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로서 또 정치 선배로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되는 워딩은 잘 (관리)해왔던 사람”이라면서도 “최근에 감이 떨어진 것 아닌가 싶다”고 바라봤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지난 27일 “여당 최고위원의 발언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당원들에게 크게 사과해야 한다”며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을 지적했다.

 

같은 날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이런 식으로 내년 총선은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가”라며 “수석최고위원의 분별없는 행동과 발언들이 보수의 전부인 것처럼 보일까 너무 두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말해 당내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12일에도 전 목사의 예배에 참석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공분이 일자 이틀만에 사과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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