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시갑)이 “수원 화성을 잘 보존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과 수원 시민의 사명이나,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수원 시민들의 권익이 과도하게 침해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이 중점 추진 중인 수원 화성 일대 규제 완화 (직선거리 500m에서 최대 200m까지)를 실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수원 화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 정책토론회’를 지난 31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과 수원특례시, 김영진 국회의원(민주·수원시병)이 공동 주최한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수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원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현재 수원화성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에 적용되고 있는 건축고도제한 등의 규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원 화성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행 규제가 수원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등 과도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보존’과 ‘수원시민들의 권익 보호’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일부 시민들은‘세계문화유산 500m 과도한 규제의 재산권 침해 해결하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서울 100m 지방 200m, 수원 500m 웬 말이냐!’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규제 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채미옥 (사)연구그룹 미래세상 이사가 좌장을 맡고, 이재수 ㈜디자인그룹 이상도시 소장의 ‘수원화성 주변 도시관리(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방안’ 주제 발표와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는 지정토론 및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형식 등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