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정책을 ‘친일매국외교’로 규정하고 대규모의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는 민병덕 국회의원(안양동안갑)을 위원장으로하며, 도 59개 지역위원회·1200명 이상 위원 등 대규모로 확대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로 인해 발생한 국익 손실을 경기도민에게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당은 윤 정부의 외교 참사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일본의 요구는 더 확대될 것이고 굴종 관계는 더 굴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종성 위원장은 “윤 정부의 친일매국 외교를 절대 인정할 수 없기에 도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경기도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 굴욕을 자처하는 것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미래사회에 또 다른 침략을 용인하는 행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병덕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장은 “잘못된 외교로 인해서 강제동원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오히려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이고 망국적인 외교에 대해 규탄하고자 거리에서 분노한 국민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와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도 전역에서 1인시위·출퇴근 피켓팅·규탄대회 개최·온라인 서명전·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