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학용(4선, 안성)·윤재옥(3선, 대구달서을) 의원은 4일 한목소리로 “총선 승리”를 외치며 오는 7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강한 여당의 이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김 의원은 “저는 우리 당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됐다. 그 경험을 살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총선 승리의 공식은 간단하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보수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 ▲정의·공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 보건, 국방 등 분야별 인재 발굴·지원으로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어 내겠다며 MZ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 기반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와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김 대표가 약속한 당지지율 55%·윤석열 정부 지지율 60% 달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유공무사의 자세와 지혜로운 원내 전략으로 우리 정치 품격을 높이고 다 같이 이기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기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당시 선거 종합 상황실장을 맡았던 ‘승리의 경험’을 언급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원내 전략과 국회 운영, 민심 대처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견인하는 여당, 좋은 정책과 공약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여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로 가는 탄탄대로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정부 국정과제 및 3대 개혁과제 뒷받침 ▲민심 반영 원내 전략 수립 ▲정쟁 중단· 정책 집중 ▲여야 민생입법추진협의체 구성 등 변화·혁신 추진 ▲소통의 의회정치 복원·국민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