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415/art_16812014631518_fea2e9.jpg)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인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4건에 달했다.
오전 5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철골 구조물이 바람에 쓰러졌고, 오전 8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거리에 있는 현수막이 뜯기는 일도 발생했다. 오전 11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가게 간판이 떨어졌다.
오인 신고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서구 백석동에서 강풍에 철제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전신주가 아닌 CCTV였다. 차가 치고 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는 바람이 강하다 보니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휘었다고 착각한 것이다. CCTV를 치고 간 운전자는 이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인천에는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인천 옹진 백아도에서는 시속 94㎞ 바람이 불었다.
서해 중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인천∼백령도·연평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육지와 가까운 강화도 일대 항로인 선수∼주문도, 하리∼서검도와 영종도(삼목)∼장봉도 여객선은 정상 운항했다.
![11일 오전 7시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CCTV를 치우고 있다. (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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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