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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앞다퉈 나서

 

재계가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당한 강원도 강릉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축구장 530개 면적에 이르는 379헥타르(ha)의 산림과 주택, 호텔, 펜션 등 건물 125채가 피해를 당했다.

 

SK그룹은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SK 각 관계사도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또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고,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과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LG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 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와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4대와 통합 방역 구호 차량 1대도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도울 예정이다.

 

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 구호 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심신회복 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 용품 등이 탑재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총할인금액 3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자차 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다.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을 기부하고, 롯데그룹 유통군을 통해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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