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4·16 세월호 9주기를 맞은 16일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오일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모공원 조성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첫 삽을 뜨지 못했고, 여전히 보수 성향 단체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기억하고 추모하겠다던 약속은 방해와 지연을 받고 있다”며 “우리 사회는 세월호에서 교훈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59명의 사망자 포함 3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10.29 참사를 언급하며 “수 시간 전부터 112 신고 등에도 국가의 안전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그 역할을 도외시해 159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에 대한 도의적이고 정치적인 사과 요구에도 현 정부는 법적 논리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4.16 세월호 참사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과 부채 의식을 가졌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리며, 더불어 10·29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