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강득구 “학교급식종사자 퇴직자 수 2년 새 40% 급증”

도내 학교급식종사자 자발적 중도 퇴사 67.7%로 전국 세 번째
강득구 “근본적인 대책 없어 학교현장 신규채용 어려움 가중”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안양만안)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학교급식종사자 퇴사 급증과 채용 미달 사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강득구 의원실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급식종사자의 퇴직자가 1만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퇴직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의 비율은 절반 수준에 달했다. 2020년 40.2% 수준이었던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2021년 45.7% ▲2022년 55.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 84.8% ▲충남 78.0% ▲경기 67.7% 순이었다.

 

나아가 입사 직후인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다. 2020년 23.8%(316명)였던 비율은 지난해 1104명으로 36.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50.2% ▲인천 49.7% ▲부산 47.8% 순으로 많았다.

 

이렇듯 학교급식종사자들의 퇴사율은 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교육청별 신규 채용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공고 이후 ‘지원 미달’을 취합한 결과 미달률은 평균 21.7%에 달했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1인당 식수 인원”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향후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육 당국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