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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경질’ 초강수 띄운 수원 삼성,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할까

수원,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과 시즌 첫 ‘슈퍼매치’
팀 창단 7경기 무승 최악의 성적, 최성용 감독대행 구원자 나서
수원, 서울과 역대 전적 6승 10무 19패 열세…벼랑 끝 각오 필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에 ‘사령탑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수원 삼성이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 더비로 손꼽히는 수원과 FC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은 팀 창단 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2무 5패, 승점 2점으로 K리그1 순위표에서 밑에 자리한 것.


수원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승격팀’ 광주FC에 0-1로 패하면서 불길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수원은 3라운드 수원FC(1-2 패),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1-3 패), 5라운드 강원FC(1-1 무), 6라운드 울산 현대(1-2 패),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2-3 패)와 대결까지 7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라운드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은 수원과 11위 강원FC(3무 4패·승점 3점), 두 팀뿐이다.


수원은 결국 지난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개막 7경기 무승은 수원의 창단 이후 ‘개막 최다 경기 무승’ 기록으로 앞서 2017년 ‘서정원 감독 체제’에서 개막 6경기 무승(5무 1패)의 부진에 빠진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2017년 당시 ‘서정원호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위기 극복의 최전방에서 팀을 이끈 경험이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슈퍼매치’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 수원은 창단 최악의 성적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수원이 상대할 ‘전통의 라이벌’ 서울은 현재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수원이 6승 10무 1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하지만 수원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어서 원정으로 치러지는 서울과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지난 9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15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도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승 1무 3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이번 인천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8위에 랭크한 인천은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승리해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안양과 김포FC가 안양에서 맞붙고 성남FC는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1995는 충북청주FC와, 안산 그리너스FC는 전남 드래곤즈를 각각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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