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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미 기술협력···경제 안보 파트너십 역할 다 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 주요 경제 협력 행사에 참석하면서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30여 명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최 회장은 "기술이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미시간주에서 추진 중인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 건설 투자 등을 소개했다.

 

또 미국 SMR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와 함께 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언급하며 "양국 기업이 기술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며 경제 안보 파트너십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방미 기간 중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SK머티리얼즈 등 그룹 계열사는 신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마련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한국수력원자력, 테라파워와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제너럴일렉트릭(GE), 플러그파워,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기업들과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연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보령 블루수소 사업'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SK E&S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발전·모빌리티용으로 전국에 공급한다. GE는 고효율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대용량 액화 이산화탄소 운송 선박을 개발·건조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 엑손모빌과 CCS 기술과 블루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워싱턴 D.C. 방문을 계기로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 공급망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경쟁,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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