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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세계 최고 LFP 배터리 개발 233억 원 투입

 

민·관이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2026년까지 233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성능 LFP 배터리 양극 소재, 전해액, 셀 제조 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 기관을 확정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164억 원, 민간 기업이 6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가격적인 이점에도 낮은 에너지 밀도와 짧은 주행거리 등으로 한계가 명확해 기술 수준이 낮은 중국 기업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의 핵심 광물 가격이 급등했고, LFP 배터리 역시 성능이 개선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전략 회의에서 LFP 배터리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배터리 전 제품의 세계 시장 석권을 위한 민·관의 대응 노력을 발표했다.

 

이번 민·관 프로젝트는 ▲LFP 배터리 양극 소재의 국산화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가진 LFP 배터리셀 제조 기술 개발 등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현재 1㎏당 160Wh 수준인 에너지 밀도를 200Wh까지 높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보다 양극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최대한 리튬 이온들이 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두꺼워진 양극 전극이 리튬 이온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약하지 않도록 적합한 전해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쉐메카(배터리), 에코프로비엠(양극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전해질), 씨아이에스(장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경기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성균관대 ·아주대·한양대 등 학계, 세라믹기술원·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재의 기술보다 높은 수준의 LFP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배터리 전 품목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소재‧장비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데, 앞으로 이러한 방식의 프로젝트를 확대해 소부장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 체인에서 세계시장 석권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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