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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노동 개악 단결로 맞서자”…133주년 노동절 맞아 인천서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시민사회단체 등 약 1만명 참여

 

제133회 노동절을 맞은 1일.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연대가 ‘2023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진행했다.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인천본부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등 약 1만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개회선언, 깃발 입장, 대회사, 의제 발언, 규탄 발연,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노조탄압·무력화 중단,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악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본에는 최대 이윤과 재량권을 선사하고, 노동자들에게는 장시간 노동, 노동3권 파괴를 강요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개혁을 운운하며 노동자들이 죽지 않을 만큼 일하기를 강요한다면 우리는 단결해 맞설 것이다”고 했다.

 


본대회에 앞서 일부 산별 노조들은 선전전과 행진, 사전 대회를 진행했다.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는 오후 12시 30분부터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선전전을 열었고,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인천본부는 오후 2시부터 부평역~굴다리오거리~본부~부평시장로터리~부평시장역~부평역을 행진했다.


전국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는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전 대회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이날 분신한 건설노조 소속 A씨의 생환을 기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A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강원건설지부 전·현직 간부 3명에 대해 강원지역 공사현장에 공사를 방해,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업체들로부터 8000여만 원을 받았다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수환 인천경기타워크레인지부장은 “사람 대접 받지 못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며 “노조들이 하나 돼 정부 탄압을 분쇄하고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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