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 국회의원(민주·안산상록을)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성포동·월피동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성포역세권 개발지구 지정’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4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난 김철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 성포동과 월피동의 지역 발전을 위해 이같은 요청했다.
안산 성포동과 월피동은 조성된 지 30년 이상 된 지역으로, 현재 동 내 대부분이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상당수의 아파트·주택이 재건축 추진 중이지만, 보다 효율적인 도시 기능 향상을 위해선 성포역 일대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으로 체계적인 도시 공간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포역 일대가 개발지구로 지정될 경우 용도 변경, 건폐율·용적률 상향 등 완화된 규제 적용이 가능해 재건축 사업성 확보와 체계적 정비로 창의적인 도시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민 의원은 제조업 쇠퇴와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된 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공간 재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건의 주신 사안에 충분히 공감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실무자들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