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국회의원(민주·광명을)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 “불통·불안·불필요의 3불(不) 사업”이라며 해당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승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등도 자리했다.
양 의원은 광명시민의 76%가 해당 사업을 반대한다며 “시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막아낼 것이며, 이전 강행 시 모든 것을 걸고 광명시민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양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지난 18년간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불통행정’의 전형”이라며 “이전 예정지 주변에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신천~하안~신림선 등이 추진되는 환경변화로 불필요한 사업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 3월과 4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상대 2차관을 차례로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3일에는 광명시민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염원 촛불집회’에 참여해 정부의 주민의견 수용을 강력히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