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수원특례시청이 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5일 수원특례시 탁구전용경기장인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 서울 금천구청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종합전적 0-3으로 패했다.
2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금천구청이 1승을 확보한 채 진행됐다.
수원시청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수원시청은 1단식에서 김유진이 금천구청 송마음에게 세트 점수 1-2(11-8 3-11 5-11)로 역전패하며 기선을 내준 뒤 2단식에서 팀 에이스인 ‘펜홀더 여왕’ 문현정마저 상대 정유미에게 세트 점수 0-2(11-13 5-11)로 져 패색이 짙어졌다.
문현정은 1세트 화끈한 공격을 퍼부으며 3-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9-4에서 연거푸 5점을 내줘 9-9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11-11에서 공격 범실로 1점을 헌납한 뒤 정유미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며 11-13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문현정은 5-7에서 연달아 4점을 내주면서 5-11로 무릎을 꿇었다.
종합전적 0-2로 벼랑 끝에 몰린 수원시청은 3복식에서 곽수지-유다현 조가 금천구청 이다솜-정유미 조에게 세트 점수 0-2(9-11 7-11)로 패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