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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세요” 아파트 공사 작업자 로프 매달려 시위…소방당국 안전 조치 중

하청 도색업체 대표 로프 매달려 임금체불 시위 중
소방당국, 에어매트 전개 등 2차 사고 방지 나서

 

화성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로프에 매달려 임금체불 시위를 벌이고 있어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4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작업자 A씨가 옥상과 연결된 로프를 타고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인원 25명과 장비 9대를 동원해 에어매트를 전개하는 등 만일에 발생할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 측으로부터 하청을 받은 도색업체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파트 외벽을 내려오며 붉은색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는 글씨를 썼다.

 

다만 실제 체불된 임금 유무와 액수에 대해선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실내로 진압해 A씨를 설득하는 등 2차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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