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타슈켄트주 보건국과 보건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타슈켄트주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학술대회에서 선진 의료 기술 및 우수 의료 시스템을 전파했다.
15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성우 진료협력센터장,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 손미영 진료협력팀장과 타슈켄트주 보건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료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의료학술대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정성우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각각 ‘상부위장관 종양과 내시경 치료’및 ‘직장암 로봇수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앞서 14일에 ‘2023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서 병원의 최신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세계 수준의 의료 전문가들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들을 국외 의료진들에게 전파하고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의료진들이 서로 다른 문화권의 환자들에 대한 임상경험과 지식들을 공유하는 등, 각국의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