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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체 개발 분뇨압송시스템 운영…축구장 20개 크기 산림효과

인천시는 27일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에서 자체 개발한 ‘탄소중립 분뇨압송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본격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기식 분뇨압송시스템은 분뇨의 처리시설 이송 시 경유차량의 디젤엔진 동력을 이용해 압송했던 기존 시스템을 전기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시와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 회의와 연구를 진행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분뇨압송시스템’을 제작·운영하는데 성공했다.

 

인천의 분뇨운반차량 100여 대의 압송시스템을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식 압송시스템으로 변경할 경우 연간 147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축구장 약 19.6개 크기의 산림을 대체하는 효과다.

 

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10), 황산화물(SOx)을 1년 기준, 각각 112톤·11톤·79톤 감축할 수 있고 차량 연료 비용도 약 7700만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전기식 분뇨압송시스템의 확대 운영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자체 소비전력의 확보와 친환경 압송시스템의 타 분야 적용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의 발굴과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 공공기관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기오염물질의 감축과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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