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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문화연구소, 매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알라딘 서점과 함께 선정, 페이지를 넘기며 읽는 만화의 즐거움 알려
‘6월의 출판만화’에 ‘수린당1~6권’, ‘쉼터에 살았다 1,2권’ 선정

 

한국만화가협회부설 기관 한국만화문화연구소는 알라딘 서점과 함께 ‘이달의 출판만화’를 매월 선정하고, 연말에는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들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웹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판만화에 대한 주목도가 덜해 매우 안타깝게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출판만화'를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화 평론가, 연구자, 기획자, 작가 등 만화계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만화문화연구소에서 페이지를 넘기며 읽는 만화의 즐거움을 추구한 작품들을 선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미와 의미를 찾는 독자들에게 '이달의 출판만화'가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출판만화’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의 출판만화’로는 ‘수린당1~6권’, ‘쉼터에 살았다 1,2권’이 선정됐다.

 

‘수린당 1~6권’은 개성 있는 주인공들의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웹툰을 단행본으로 만들 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쉼터에 살았다 1,2권’은 가정폭력 생존자의 수기를 담은 만화로, 웹툰으로 연재됐다. 출판사업이 사양산업이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질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알라딘의 도란 MD는 “‘이달의 출판만화’를 통해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 만화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실제 판매로도 이어져 출판만화시장의 저변이 탄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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