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며 “지금 그런 부분(총선 출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정가에는 도 교육감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윤관석(남동을)‧이성만(부평갑) 국회의원이 수사 선상에 올랐고, 이들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지난달 초 탈당했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자 여러 인사들이 대체자로 거론됐고, 그 가운데 도 교육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다.
지역구도 부평갑으로 거론됐다. 부평고 출신인데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부평구에서 9만271표로 가장 많이 득표하고 득표율도 46.23%로 가장 높았다.
다만 도 교육감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잠 자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집에도 업무를 싸들고 갈 정도”라며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싶을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총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