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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여자월드컵 결전의 땅 호주 입성

교민들과 공관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 받으며 호주 시드니 도착
당일 휴식 후 최종 담금질 돌입, 16일 강호 네덜란드와 비공개 모의고사 진행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호주에 도착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이른 아침부터 태극기를 들고 공항에 나온 교민들과 공관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호주 시드니에 입성했다.

 

시드니 공항 입국장에는 아침 7시부터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신필립 대한체육회 호주지회 회장, 임정호 한인축구협회장 등과 교민 축구 팬들이 모여 여자축구 대표팀의 도착을 기다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3차례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FIFA랭킹 2위 독일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첫 관문인 조별리그 통과조차 쉽지 않아 보이지만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 닦아온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결전의 땅 호주에 도착한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부터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16일에는 랭킹 9위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벨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첫 번째 목표는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에 승리하는 것”이라면서 “국가대표팀에 대한 한국인의 열정적인 지지와 성원을 잘 알고 있다. 잘 싸워서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후 벨 감독과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선수단 전용버스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시드니 외곽 캠벨타운으로 이동했다.

 

한편 ‘고강도 - 높고 강하게 도전하라’를 이번 월드컵 슬로건으로 내세운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30일에는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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