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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KB손해보험, 프로배구 컵대회 2연패…4강 진출 좌절

우리카드에게 세트 점수 0-3 완패…2연패로 A조 최하위
손준영이 22점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29개 범실 범하며 자멸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2연패를 당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KB손보는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19-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각 조 1, 2위가 4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안산 OK금융그룹에게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한 KB손보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1세트 우리카드 김지한과 최석기에게 점수를 내주며 0-2로 기선을 빼앗긴 KB손보는 손준영이 홀로 9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잦은 범실을 저질러 추격에 실패했고 19-25로 세트를 마쳤다.

 

KB손보는 2세트에서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세트 12-16에서 손준영이 상대의 블로킹 아웃을 유도하며 2점을 득점한 KB손보는 배상진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간 데 이어 손준영이 포히트 범실을 저질러 14-18로 끌려갔다.

 

KB손보는 17-23에서 김지한의 스파이크서브 범실과 후위공격 범실로 2점을 획득해 19-23으로 따라붙었지만 연거푸 2점을 실점해 19-25로 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보는 3세트 손준영, 황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15-15까지 우리카드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우리카드 김지한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한 KB손보는 잦은 범실로 추격에 힘을 실지 못했다. 배상진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려 18-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KB손보는 손준영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우리카드 박준혁의 속공에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KB손보는 손준영이 홀로 22점을 뽑아내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나 29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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