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격적인 피칭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54승 2무 45패(승률 0.545)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6-10으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2패·승률 0.567)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개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kt는 4회 말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의 투수 앞 번트안타, 안재석의 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쿠에바스의 1루수 견제구가 뒤로 바지면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kt는 두산 후속타자 로하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6회초 2사에서 김민혁과 이호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중도루를 시도하려다 3루주자 김민혁이 포수의 견제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8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깨졌다.
8회초 두산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한 kt는 2사에서 배정대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상대 우익수의 포구실책이 곂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고 김민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 1-0으로 앞서갔다.
kt는 이후 필승조 박영현과 김재윤을 각각 8회와 9회 마운드에 올려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