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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연장안 다음주 발표 불투명

대광위 “인천 노선안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결정 안 할 것”

이달 말 예정이었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는 김포시의 요구를 담은 노선안을 18일 제출했지만 인천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아서다.

 

23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했지만, 인천시의 노선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노선을 무리하게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5호선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김포 향산리에서 서쪽으로 꺾여 풍무역을 거치고 검단신도시 (가칭)101역 등 3개 이상의 역사를 지나 김포 북쪽으로 가는 U자 형태의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포시는 역사 검단신도시에 역사를 1개 신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대광위는 인천시의 안이 검단신도시 교통대란 우려와 더 많은 수혜자가 생긴다는 측면에서 공감하면서도, 김포시의 안은 비용과 건폐장에 대한 부담 측면에서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운동장) 사업과 서울5호선 연장 사업이 맞물릴 경우 비용대비편익(B/C)값이 달라져 사업이 어그러질 수 있다고 판단, 조속히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노선안을 언제 제출할지 아직 검토 중이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상 각 지자체 합의 없이 노선안을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시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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