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항저우 AG 열기를 전남에서…제104회 전국체전 13일 개막

개회식서 전국체전 최초로 워터스크린과 분수 설치
17개 시·도 2만 8477명 선수단 참가, 49종목서 한판승부
경기도, 금 151개 목표…전국체전 2연패 달성 도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체전이 전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제89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바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해 더욱 뜨겁게 대회를 달굴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중 국가대표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힐 계획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2만 8477명(선수 1만 2323명·임원 9198명)의 선수단은 49종목(정식 47·시범 2)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국체전 최초로 워터스크린과 분수를 설치해 물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선수단 입장은 전국체전 차기 개최지인 경남을 제외하고 주개최지인 목포시를 기준으로 가장 거리가 먼 시·도 순으로 들어선다. 경남을 선두로 강원특별자치도(359.67㎞), 서울특별시(309.31㎞), 인천광역시에(294.20㎞) 이어 경기도 선수단(280.05㎞)이 다섯 번째로 입장한다.

 

경기도는 이번 104회 대회에서 금 151개, 은138개, 동 165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만 4103점으로 ‘라이벌’ 서울시(예상점수 5만 3937점)와 다크호스 경북(예상점수 5만 573점), 경남(4만 1821점)의 도전을 뿌리치고 정상을 사수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빛냈던 경기도선수단은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혼성전과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이우석(코오롱)은 경기도의 2연패 달성을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또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게 역도 금메달을 선물한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은 전국체전 3관왕을 노린다.

 

남자 하키에서는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주장 이남용, 중국과 결승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은 장종현이 속한 성남시청이 우승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특례시청)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와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 여자 포환던지기 정유선(안산시청), 여자 체조 임수민(경기체고) 등도 우승을 바라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