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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고, 유럽주니어컬링투어 튠 대회 우승

스위스 컬링 명문 쉬발러 팀에 4-3 짜릿한 역전승

 

의정부 송현고가 유럽주니어컬링투어 스위스 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현고는 27일 스위스 베른주 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제니아 쉬발러 팀(스위스)을 4-3,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스킵(주장)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 황예지, 리드 이수빈, 후보 정채원으로 팀을 꾸린 송현고는 예선에서 아인스피에러 팀(스위스)를 10-1로 꺾은 뒤 메센젤 팀(독일)에 5-9로 패했지만 바싸코바 팀(체코)을 7-1, 보마스 팀(네덜란드)을 9-1, 조에 쉬발러 팀(스위스)을 7-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메센젤 팀을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송현고는 연장 9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제니아 쉬발러 팀을 만난 송현고는 5엔드까지 점수를 주고받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6엔드에 대거 3점을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7엔드에 1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송현고는 8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연장 9엔드에 또다시 1점을 빼앗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종길 경기도컬리연맹 회장은 “송현고가 유럽 원정에서 처음 출전한 대회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랭킹 2위에 오른 경기도청 ‘5G’는 물론 송현고도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의정부시가 컬링 명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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