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오(국힘·동두천2)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특별위원장은 4일 북부특자도 추진에 앞서 경기북부에 대한 공약이 보다 신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동연 지사를 향해 “도의회의 협조와 지원에도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내 시군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왜 김 지사는 서울처럼 소통하지 않았는지 반문하게 된다”며 “북부특자도에 대한 열정은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간 도는 북부특자도에 대한 토론회, 공청회 등을 수차례 열었다”며 “그러나 김 지사가 북부특자도 특위,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와 북부특자도에 대한 논의를 나눈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특자도 특위, 경기북부 도의원과 함께 북부지역 시군의 장을 만나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보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임 위원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완화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비 ▲공공의료시설 신설·민간의료시설 확충 ▲신성장 특구 조성 등 경기북부에 대한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경기북부의 공약이 실행되지 않고 북부특자도 설치도 무산되면 도민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경기북부를 위하는 마음으로 북부특자도 전략을 재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