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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일산고등학교,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로 K-뷰티 전문가 양성

일산고, 시대 뒤떨어지지 않는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
학과 재구조화 사업으로 바이오화장품과 교육과정 개편
‘2023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대상 등 성과
“학생 적성 맞는 분야 진출하도록 교육 환경 만들어 갈 것”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세계의 아름다움을 선도하는 K-뷰티 유망주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일산고등학교이다.

 

1956년 처음 문을 연 일산고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학교 교훈인 ‘성실’은 물론, 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이 등장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따라 일산고는 미래 산업 일꾼을 기르기 위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 비전인 ‘존중과 배려로 함께하는 우리,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고자 학교는 책임있는 경영으로 청렴하게 학교를 운영하고,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보듬고 열정으로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일산고에는 뷰티디자인과, 제과제빵과, 바이오화장품과 등 다양한 학과가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 재학 중인 638명의 학생들은 이날도 각자의 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기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도할 전문 인력으로 발 돋음하고 있다.
 

 

◆ 바이오화장품과, 학과 재구조화 사업으로 취업 지원에 ‘만전’.

 

일산고의 바이오화장품과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 취업에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화장품과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과 재구조화 사업’ 지원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과 재구조화 사업 이전까지 바이오화장품과의 이름은 ‘생명화학공업과’였다.

 

학부모 및 일산고 지원자인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해당 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따라 일산고는 바이오화장품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 학과 교육과정을 바이오, 분석, 화장품으로 정리했다. 덕분에 일산고 입학을 희망한 학생들은 화장품 산업에 대한 꿈을 안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

 

 

◆ 교육 방식 재구축으로 학생 눈높이 맞는 교육 제공.

 

학과 재구조화 사업은 학과의 이름뿐만 아닌, 학과의 교육 방식을 재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

 

일산고는 바이오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초기에는 화장품 기술과 관련된 제조 방식과 화학분석 기법 등 여러 가지 수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수업을 이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바이오학과의 수업 내용 또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즐겁게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화장품제조 과정을 접하거나, HPLC(액체크로마토그래피) 분석장비를 활용해 카페인을 분석하는 등 체험을 실시한다. 더 나아가 미생물 및 동물세포 배양 등 실험 수업도 이수하게 된다.

 

 

학과재구조화 사업 및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으로 다양한 기자재 및 전문분야의 고품질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기자재 활용 능력을 부여하게 됐다.

 

일산고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과에 진학한 졸업생 정인후 양은 “일산고 바이오학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화학분석기능사, 환경기능사, 가스기능사, ITQ한글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화장품 분야의 미래 인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일산고에서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산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될 학생들은 타 직업계고 학교에 비해 월등한 직무 역량을 갖추게 된다.

 

덕분에 지난 1일 일산고 바이오학과 2학년 학생들은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에서 진행한 ‘2023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대회에 참여해 ‘천연재료에서 구할 수 있는 항생제 개발’이라는 획기적인 주제로 대상을 입상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해당 대회에서 입상한 2학년 오유림 양은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방식으로 화장품 산업 분야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대상을 받은 이번 경험을 기회로 화장품 관련 분야에 진학하고 취업까지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일산고 교사들의 노력.

 

일산고 바이오화장품과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피와 땀을 흘린 노력 덕분에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다.

 

일산고 교사들은 학생의 흥미를 이끌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취업 지원에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따라 학생들의 진학 및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바이오화장품과 부장으로 학과의 각종 사업 및 중학교 홍보 기자재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하는 배경희 교사는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 선택을 넓힐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학과가 재구조화 사업으로 생명화학공업과에서 바이오화장품과로 개편된 후 각종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수업을 구축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배경희 교사는 “바이호화장품과는 미래유망분야 사업인 화장품 분에에서 일산고 교사들이 최고의 교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분야로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며 “일산고 학생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도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빠져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목표하는 바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일산고 학생들 모두 어떤 분야가 자신을 미치게 하는지 열심히 찾아서 그 분야를 즐겨 포부를 펼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기획 됨.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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