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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도권 분양가 '견인'...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

3.3㎡당 전년 대비 14.27%↑...작년 21.25% 이어 상승세
경기도 18.31% 뛰어…서울(0.92%), 인천(-0.06%) 웃돌아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 21.25%보다는 낮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지난해(13.61%)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지난해 24.1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치 못 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수도권에 신규 분양을 앞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다. GS건설은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한 용인 ‘영통역자이프라시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가까이 있어 통근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서천초가 단지와 가까이 있고, 서농초, 서천중, 경희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안산에서는 ‘롯데캐슬시그니처중앙’이 분양에 돌입했다. 총 1051가구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다.

 

인천에서는 내년 1월 송도 11공구에서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이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등 총 3270가구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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