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 (토)

  • 흐림동두천 21.2℃
  • 흐림강릉 23.2℃
  • 서울 22.4℃
  • 구름많음대전 22.3℃
  • 맑음대구 23.2℃
  • 구름조금울산 20.4℃
  • 맑음광주 23.1℃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21.2℃
  • 구름조금제주 22.5℃
  • 흐림강화 19.7℃
  • 구름많음보은 19.7℃
  • 구름조금금산 20.3℃
  • 구름많음강진군 20.8℃
  • 구름많음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0.6℃
기상청 제공

인천시, 장애인 위한 맞춤형 돌봄 확대와 권익 증진 위해 팔 걷어

지난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열고 현재 운영 중

 

인천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열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능력 발달의 장애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인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에게 인권 침해 발생시, 피해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일시보호 및 정서적 안정 회복 도모를 위한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지난해 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2곳(남‧여 각 1곳)으로 운영되며, 이용정원은 8명(남‧여 각 4명)이다.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라면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이용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사유(보호자의 입원, 정서·심리적 소진, 경조사 등)에 따라 1~7일간 이용(1년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 가능하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낮활동 프로그램 제공, 사회활동(학교, 직장 등) 참여 연계 등 가정 기반의 일상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 발표된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보건복지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를 통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두텁고 촘촘한 지원으로 국정과제(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없는 사회 실현)의 충실한 이행이 목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수행기관 선정(사회적협동조합 동그라미 / 공모), 인천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주택 확보, 리모델링 등을 거쳐 7월에 문을 열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올해까지 시범운영되며, 평가를 통해 보완·개선 후 2025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장애인 단체, 지역사회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홍보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발달장애인 휴식지원사업(가족캠프, 개별가족 여행비 지원)과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장애아돌보미 지원) 등과 적극 연계해 발달장애인 가족에 대해 통합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장애아동쉼터

 

피해장애아동쉼터 또한 남아와 여아를 분리해 2곳(남‧여 각 1곳)으로 운영되며, 입소정원은 8명(남‧여 각 4명)이다.

 

24시간 주7일 운영해 학대피해를 당한 장애아동들을 위한 임시보호(최장 9개월), 상담 및 심리치료, 일상생활 복귀지원 서비스 등 장애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학대 등 인권침해가 의심되는 장애아동을 발견하여 쉼터 입소 필요성과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의뢰하면 입소가 이뤄진다.

 

기존에는 학대 피해 성인 장애인과 피해장애아동을 구분하지 않고 피해장애인쉼터에서 일괄적으로 보호하여, 장애아동이 가지는 특성에 따른 보호가 쉽지 않았으나 만 18세 미만의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전용 쉼터를 별도로 설치하여 피해장애아동이 가지는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보호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지난해 2월 ‘2023년 피해장애아동 쉼터 공모(보건복지부)’에 선정돼 쉼터 설치를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이후 수탁기관 선정(재단법인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후 피해장애아동쉼터 설치·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인천도시공사의 협조로 주택 4호를 확보해 장애아동을 위한 환경개선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문을 열었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 상의 미비점을 보완·개선하고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에게 의료지원, 심리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현재 운영 중인 ‘피해장애인 쉼터’를 확장 이전해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인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장애인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전용보험 사업을 펼친다.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노인(10개 군·구)이 대상이고, 사고당 5000만 원 한도, 대인·대물보상 보험을 지원한다. 자기담금은 5만 원이다.

 

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배움수당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400명을 대상으로 배움수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든든한 동행 방문 장애인 등록 서비스 사업도 병행한다.

 

장애인등록을 원하는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인천시민이 대상이며, 장애인 신규 등록 신청 시 이동편의 및 의료기관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