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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막 D-100…어제보다 나은 우리, 성장하는 파주시에서 개최

4월 25일~47일 도장애인체전, 5월 9일~11일 도민체전 차례로 진행
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주 경기장 아닌 곳에서 개회식 개최
임진각 평화누리서 대규모 성화쇼,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2024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파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4월 25일부터 47일까지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먼저 진행한 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보통 비장애인 대회인 도민체전을 먼저 진행한 뒤 도장애인체전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도민체전에 비해 도장애인체전이 소외받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는 도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림으로써 소외감 없는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파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대회를 위해 경기장 준비도 장애인선수들에 맞춰 준비했고 도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시 의전·출연진 모두 도민체전과 같은 수준으로 꾸려 관람객 확보에 힘썼다.

 

 

또 이번 대회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주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 축제를 넘어선 평화의 대제전으로 확대하고 파주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도장애인체전, 도민체전 모두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회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적극 활용한 대규모 성화쇼가 펼쳐지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VR체험, 기념품 배부처와 다양한 푸드트럭 운영, 거리공연 예술가·무용단·파주시 관내 동아리들의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 돼 있다.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하나되는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의 도장애인체전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파주스타디움 등 17개 경기장에서 31개 시·군 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친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게이트볼, 농구, 보치아, e-스포츠 등 총 1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도민체전은 ‘아름다운 도전, 감동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 9일부터 11일까지 파주스타디움 등 44개 경기장에서 31개 시·군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들은 육상, 수영, 축구 등 23개의 정식 종목과 레슬링, 야구 등 4개의 시범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마스코트는 ‘파랑’이다.

 

파주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은 ‘파랑’은 평화의 상징이자 파주시의 상징물인 비둘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2021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주시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캐릭터다.

 

파주시는 지난 해 9월 금촌 로터리와 임진각 회전 교차로 등에 2024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마스코트인 캐릭터 ‘파랑’ 조형물을 설치해 일찌감치 대회 홍보에 나섰다.

 

해당 홍보물은 높이 3m의 커다란 크기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며, 동글동글한 몸매와 깜찍한 표정 등 친근한 모습이 특징이다.

 

파주시는 ‘파랑’ 조형물이 파주시민들과 파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유도해 20~30대는 물론 전 연령대에 긍정적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던 파주시는 2019년에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과거 대회를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 파주시는 이번 대회를 보다 완성도 높은 대회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토대를 마련했듯이 파주시 또한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인구만 늘어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체육’이라는 가치 관점에서 그 역량을 보여주는 도시임을 입증하려고 한다”며 “‘어제보다 나은 우리, 성장하는 파주시’ 가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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