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 人사이드] 김포갑, 보수 텃밭에서 진보적 색채 짙어져

총선을 앞두고 김포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의도 입성을 바라는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포는 19대 국회까지 단일 선거구였다가 20대 총선 전에 분구돼 김포갑·을로 개편됐다. 김포갑은 대체로 김포 원도심과 한강신도시 동남부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구다. 예비후보만 현재 여야 6명이 등록했다.

 

김포는 도농복합도시이자 접경지역으로 과거 보수 텃밭이었지만, 신도시 개발로 젊은 세대가 대거 이주하면서 진보적 색채가 짙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만큼은 집권 여당이 설욕을 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과 송지원 보좌관 후보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주영 현역 의원과 함께 송지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2명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김주영 의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국방부에서 잔뼈가 굵은 송지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총선 예비후보 1차 검증 적격 판정을 받아 김포갑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 과열 분위기

상대적으로 후보군이 많은 국민의힘은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과 민선 5·6기 유영록 전 김포시장, 김보현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민 국제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 등 4명이 출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포 토박이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e-비즈니스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장으로 정치에 입문, 2018년 1월 자유한국당 경기도 김포시 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민심에 공을 들여왔다.

 

유 전 시장은 민선 5·6기 시장을 역임한 이력에 누구보다 김포시 지역 곳곳을 잘 아는 인물이라고 자평한다. 더 큰 김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100년의 청사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총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행정관은 국회와 대통령실 행정관과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 김포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과 국제회의통역사를 맡는 등 정·재계를 넘나들며 오랜 세월 활발한 활동을 해온 김 통역사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과 유영록 전 김포시장은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 속 김민 통역사와 김보현 전 행정관 등의 등장으로 지역에서는 이미 공천 경쟁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