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서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악성 민원·고발이 일선 교사를 옥죄고 있다고 시민단체가 지적했다. 29일 김포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한 고발인이 A 초등학교 교사 B 씨의 15개월 간 SNS 활동내역을 근거로 42개에 이르는 위반 내용을 교육지원청과 경찰에 고발한 일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교사가 2개월 전 여당을 폄훼하고 김포시 행정을 비판하며 탄핵 집회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고발인인 교사를 압박하기 위한 주관적이고 왜곡된 내용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민단체는 “사회문제에 대해 시민으로서 의견을 표현한 것이 당시 여당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라 하여 위법일 수 없다”며 “시 행정과 시의원의 활동에 주민의 고충을 토로하고 대안을 촉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일축했다. 특히 “고발인이 3년 이하의 징역 요청 취지로 교사에게 해직을 각오하라는 압력은 다분히 의도된 ‘마녀사냥’식 악성 고발이다”라며 “교사의 기본권 보장은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또 시민단체는 “이번 고발 외에도 한 교사가 SNS에 올린 독백 형식의 표현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돼 경위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
최근 김포,강화 접경지역 곳곳에 대북 전단 살포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경찰서가 해병 2사단과 함께 대북 전단 살포 대비를 위한 지휘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접경지역의 안보 긴장 고조에 따른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역 내 군‧경 협력체계 강화 및 주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최영길 해병 2사단장은 “군은 접경지역의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창익 서장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불법적인 전단 살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경찰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군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합동 감시 및 순찰 활동 강화 ▲상시 정보 공유체계 운영 ▲신속 대응을 위한 군‧경 연락망 점검 등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 도출되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정기 협의를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경 간 상시 협력체계를 재확인하고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스스로가 라탄(친환경 소재)소재를 활용한 공예활동으로 무드등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의 확산을 위해 “업사이클링 재료를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 일일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탄소중립 일일 체험 프로그램은 라탄 소재를 활용한 공예 활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주민 스스로 환경 인식을 높였다. 사우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우리가 모두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홍종숙 주민자치회장은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우리 모두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동 주민자치회는 탄소중립 일일 체험활동을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씩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이렇게 군복 입은 청년들이 경례를 해주니 가슴이 뭉클해요.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지부(이하 강동지부) 봉사자들의 경례를 받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지회의 한 관계자가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강동지부는 서울 송파구 오금공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갖고, 호국영령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기억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를 나누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 기획 봉사활동 중 하나다. 강동지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살아있는 영웅들과 함께 6.25 기념비 앞에서 감사함을 전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번 봉사를 기획했다. 더불어 오늘날 나라를 지키고 있는 젊은 영웅들이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을 전했다. 참전용사 10명과 강동지부 봉사자 22명이 참석한 추모에 봉사자들은 6.25 전쟁 참전 호국 유공자 기념비를 닦고 주변의 잡초를 뽑았다. 이 중 청년 봉사자 10명은 군복을 입고 봉사에 나서 참전용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군복을 입은 청년 봉사자들이 참전용사들과 함께 기념비 앞에서 헌화하고 참전용사에게 경례를 올리는 모습은 현장의 모
김포시 운양동 주민자치회가 모담도서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2025 운양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해 주민내실화를 위한 자치계획 수립 및 지역주민 공론의 장(場) 형성을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주민참여는 지난해 주민자치회 성과 보고에 이어 2025년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 보고, 2026년 자치계획 사업에 대한 분과별 제안 설명 및 투표 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선정된 2026년 자치계획 사업은 ▲함께 해요! 운양 놀이 마당 ▲운양모담제 ▲댕댕이의 위생미용교육 & 펫 캠페인 등이다. 성공적으로 주민총회를 마친 설기환 주민자치회장은 “운양동에 애정을 갖고 운양동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선정된 자치계획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주민자치 위원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혜영 운양동장은 “주민자치회 위원님들 노력으로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결정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동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주정책과 사회통합 가치를 선도하기 위한 유럽평의회 주관 상호문화도시 공식 지정 신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가 문화적 자산을 공식 인증받아 좀 더 체계적인 지원 협력 체제의 선순환 궤도에 따른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포시가족센터, 용역 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김포시의 상호문화도시 지정 추진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김포시의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GIMPO VIBES’ 전략 ‘다양성(Variety)’, ‘상호문화성(Interculturality)’, ‘균형(Balance)’, ‘형평성(Equ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이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제도적 형평성 강화 ▲상호문화적 상호작용 촉진 ▲균형 있는 사회통합 기반 구축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 ▲전국적 확산을 위한 김포형 모델 정립 5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시설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김포한강신도시 자원화센터 굴뚝 ‘빛의 굴뚝’이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호수공원에서 야외공연 ‘빛의 굴뚝과 음악이 흐르는 밤’을 개최해 시민들의 큰 환호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의 보컬과 저글링 아티스트 매직저글링(원태윤)의 역동적 퍼포먼스로 시작돼, 아티스트 덕타운의 솜사탕 퍼포먼스와 미지니와 원태윤의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졌다. 공연은 문화의 거리에서 부터 호수공원 꽃마당 데크까지 이어졌으며, 빛의 굴뚝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을 통해 시민들은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는 야간경관 예술작품인 ‘빛의 굴뚝’을 중심으로 호수공원의 음악분수, 달 조형물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형식의 공연 콘텐츠를 확대 추진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목표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4월 국내외로 각광받는 아티스트인 스테인드글라스 분야의 손승희 작가와 미디어아트분야 김혜경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예술작품인 ‘빛의 굴뚝 <미래를 여는 창>’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산업시설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고, 산업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공원 현충탑에서 6·25참전 기념비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봉사자 15명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참배 후 추모탑을 닦고 주변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 정리 활동을 이어갔다.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용인에 10여 년을 살았지만 이런 장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뜻깊은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요즘 사람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제대로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지부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어 지금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보훈 활동을 통해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이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최근 교계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즐기며 마음 편안하게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졌다. 23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지파장 성창호·이하 신천지 요한지파)는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위너스클럽 한마음 축제 ‘마음과 마음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사역 가운데 심신이 지친 목회자들에게 현시점에 필요한 것이 휴식과 회복의 시간임을 감지해 마련됐다. 이날 신천지 요한지파는 수도권 목회자들로 중심이 돼 결성된 위너스클럽의 목회자들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천지 요한지파의 성창호 지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아래 있지만 의견이 다르다 보니 다툼과 분쟁이 조금은 있다. 그러나 이 자리를 통해 대화하면서 오해된 것들을 풀자”고 제안했다. 이어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다. 이 말씀 안에서 하나인 천국에 함께 들어가자”면서 “서로 대화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 방향을 찾아 함께 천국에서 사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 마음 나누며 더욱 더 하나되는 위너스클럽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진행된 ‘농악과 사자탈춤’으로 흥겨움과 웃음이 가득한
김포시의회가 확정한 추경예산이 민생 안전대책에 골고루 나누게 됐다. 김포시가 1조 7,35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추경은 올해 제1회추경(1조 6729억 원) 대비 628억 원이 증액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주민편익 증진, 교통·도로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시설 확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 증액분 462억 원 중 85.3%에 해당하는 394억 원을 민생지원사업에 투입해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민생부담을 덜고 70만 대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0억 원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출연 3억 9500만 원 ▲김포5일장 환경개선 지원 1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3억 2154만 원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지원 1억 5950만 원 ▲청년내일 저축계좌(차상위이하) 1억 4435만 원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에 1억 원 등을 반영했다. 도시안전망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